<지난주시청률>모래시계 60% 넘기며 명예퇴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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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청률 최고기록을 경신하리라는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숱한화제 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SBS『모래시계』가 주평균 6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명예퇴진의 순간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모래시계』 영향권 밖에서는 2위부터 6위까지의 상위권 프로그램간에 SBS 『이 여자가 사는법』이 5위에서 공동4위로 한계단 올라선 것을 제외하면 전주에 비해 순위바꿈이 없는소강국면을 보인 한주였다.
SBS에서 새롭게 선보인 『칠협오의』가 『판관 포청천』이 불러일으킨 중국무협사극 붐을 타고 방송 첫주부터 단숨에 7위로 뛰어올랐지만 『판관…』과 너무도 유사한 형식 및 인물설정이어서인기의 지속여부는 아직 미지수.
단순한 화재진압 뿐 아니라 소방관들의 다양한 인명구조활동등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파고드는 주제로 꾸준한 인기상승을 보이던 KBS-1TV 『긴급구조 119』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개그프로그램으로는 MBC 『오늘은 좋은날』이 유일하게 10위권안에 들어 TV오락물의 퇴조현상이 두드러졌다.
李勳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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