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메가 플래시칩 개발 신문5천장 저장 가능-三星電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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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삼성전자(대표 金光浩)는 20일 신문 5천장 정도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 핵심부품인 32메가 플래시 메모리반도체를 개발,샘플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30여억원의 개발비를 들인 이 칩은 최대 80메가바이트까지 확장이 가능한 대용량 저장매체인 메모리카드의 핵심부분이다. 이 칩은 전원을 꺼도 기억된 정보가 없어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반도체로 데이터를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고 기존 하드디스크나 플로피디스켓등 디스켓 형태의 기억장치보다 읽는 속도가 5배 이상 빠르다.
플래시메모리는 올해 2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는 것을 비롯,2000년에는 시장규모가 8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D램에 이어 차세대 주력 메모리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16메가 플래시 메모리를 월 10만개씩 양산하고 있다.
〈李元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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