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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화제작] 시청자 눈길, 코미디로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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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세상, 웃어나 보자고요-.

이주일이란 걸출한 스타를 낳으며 1980년대 중반까지 안방을 장악했던 코미디. 2004년 '코미디 전성시대'를 다시 열 수 있을까. 단정할 순 없지만,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시청자들이 점차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2~3년간 오락 프로의 최강자로 군림해 온 KBS '개그콘서트'(일요일 밤 8시50분). 지난주 시청률 24.8%로 전체 프로그램 중 6위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평균(29.1%)보단 낮아도 여전히 저력이 있다.

이런 가운데 MBC.SBS 측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MBC '코미디 하우스'(토요일 오후 7시)의 경우 지난해 10월 평균 시청률이 9%였으나, 11월엔 11.5%, 12월엔 14.1%로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15%의 벽을 넘어 16.1%를 기록했고, 지난주에는 18.3%를 나타냈다. SBS '웃찾사'(일요일 오후 5시) 역시 지난해 10월 7.6%의 시청률을 보였으나, 9.4%(11월)→10.1%(12월)→10.4%(2004년1월)로 늘었다. 지난주에는 1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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