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 성공리더십 제주서 먼저 찾아달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7면

김태환 제주지사(사진)와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16일 제주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와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지난해 말 합의에 따라 이명박 당선인의 제주공약 실천계획수립 작업을 진행, 그 결과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설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 ‘국가 경제발전 전략과 제주미래’ 설명회를 갖고 “이명박 당선인의 성공 리더십을 제주에서 먼저 찾아달라”고 건의했다.

이들은 “제주의 경쟁력 강화가 국가 경제발전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으며, 선택과 집중에 근거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새 정부에 거는 국민적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한나라당 제주도당과 적극 협력해 제주 현안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1년 이내에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 모델로 제주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제주도는 이미 국제자유도시법·특별자치도법이 만들어져 같은 투자를 해도 이른 시일 내 성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헌법에 보장되지 않더라도 국가정책에서 우선시 되도록 법을 만들어 제주특별자치도를 새롭게 만들겠다”며 “특별자치권과 경제자율권이 완전히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었다.그는 또 공약으로 ^법인세 12% 인하 ^면세특구 단계적 확대 ^역외금융센터 조성^2010년 제2공항 건설 착수 ^영어 전용 타운 조성 ^제주세계자연유산보존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었다.

양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