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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하키 강호 호주에 쾌승-인디라 간디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한국남자하키팀이 세계 「마의 4强」중 한팀인 전통강호 호주를꺾었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벌어진 제8회 인디라 간디컵 국제남자하키대회 B조 예선 두번째 호주와의 경기에서 3-1로 쾌승,2승으로 남은 폴란드와의 경기에 관계없이 4강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날 전반 시작부터 특유의 패기와 기동력을 발휘하며 호주를 밀어붙인 끝에 전반 33분 박신흠(朴愼欽.성남시청)이 필드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1-0으로 앞선채 마감했다.
한국은 그러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2분만에 호주에 페널티코너를허용,한점을 빼앗겨 승부는 1-1,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동점을 허용한지 4분만에 김영귀(金榮貴.성남시청)가 어시스트한 공을 강건욱(姜建旭.상무)이 필드골을 성공시켜 다시2-1로 앞서나갔다.
한국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20분에 송성태(宋成泰.상무)가 단독돌파로 찬스를 만든후 또다시 필드골로 연결시켜 3-1로 달아나며 호주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해 11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던 제8회 월드컵 세계남자하키선수권대회에서 8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날 월드컵 3위에 올랐던 호주를 꺾음으로써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각됐으며,앞으로 국제무대에서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오는 9일 오후5시 폴란드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나 폴란드는 예선 첫경기에서 호주에 5-0으로 대패한약체로 낙승이 예상돼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朴炅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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