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賣渡우위로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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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1천4백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기관투자가들이 지난주(2~4일)에는 7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그동안 매수우위를 지켜 오던 투신이 1백18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서고 지준적수(支準 積數)부족에시달리는 은행권에서 1백27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주 기관투자가들은 이익실현을 위해 한화종합화학.유공.호남석유 등 단기급등종목을 주로 팔았다.주요 매수종목은 삼성전자.럭키.삼성전관.금호건설.고려합섬 등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달 27일 9백7.05포인트를 바닥으로 반등을 시도함에 따라 일부 상승종목을 중심으로 기관들이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기관들은 주가가 올랐던 2일과 4일 1백45억원,90 억원어치를 오히려 매도했다.
한 관계자는『기관들이 일부 재료보유 블루칩이나 실적호전 개별종목을 간헐적으로 매수할 뿐 이틀 이상 연속매수하는 종목은 거의 없다』고 말하고 『개별종목별로 교체매매에 치중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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