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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점차 활성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무안국제공항이 취항 노선이 늘어나는 등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11월 8일 개항 당시 국제선이 중국 상해 1개 노선에 불과했다. 두 달이 지난 현재는 정기 국제선이 상해 주 7회, 대만 주 2회, 마카오 주 2회 등 모두 3개 노선 주 11회가 운항되고 있다.

 비정기 노선은 중국 하문 주 2회, 일본 후쿠오카 주 2회, 필리핀 마닐라 주 2회, 태국 방콕 주 2회, 마카오 주 2회 등 총 21편이 운항되고 있다. 탑승율이 좋은 전세기들은 정기 노선화를 추진하고 있다.

 상업시설들도 하나 둘씩 입주, 현재는 이동통신회사의 로밍센터와 은행·면세점·편의점 등이 문을 열었다.

 전남도는 국내선의 무안~제주 노선에 저가 항공을 취항시키기 위해 제주항공에 협조를 요청해 놓고 있다. 2004년 5월 폐지된 중단된 목포~제주 노선 탑승율이 85%를 넘었던 점 등으로 보아 항공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또 무안국제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전남도의회 의결을 거쳐 9일 공포·발효됨에 따라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의 추가 취항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청주공항이 승객 100만명을 달성하는 데 10년이 걸렸으나 무안국제공항은 3년 만인 2010년까지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목포시·무안군 등에서도 직원 해외 출장 때 무안국제공항 항공편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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