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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역시지방경찰청 무산될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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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具斗勳기자]당초 올해 하반기에 신설될 예정이던 「광주광역시지방경찰청」이 부지및 건축예산이 확보되지 않고 정부의 입장변화로 설치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지난20일 초도순시차 광주에 온 김용태(金瑢泰)내무장관은『기구신설은 국민의 조세부담을 가중시키며 특히 광주시경 설치는 전남도청 이전과 맞물려 있다』며「시경신설」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 총무처가 정부 산하기구및 인력 동결방침과 함께 『광주시경 신설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남지방경찰청이 제출한 시경 정원(4백7명)요청안까지 부결시켜계획 자체가 불투명해졌다.광주시경 신설안은 지난해 1월 대통령공약사업으로 확정된뒤 청사부지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국.공유지를무상양여받고 건축비(1백78억원)는 정부예산에서 지원하는 조건으로 추진돼 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상무신도심 택지개발지구내에 시경 본청및 2개 파출소 부지로 5천평을 무상양여키로 확정했으며 전남경찰청은 재정경제원으로부터 94년도 건축비 예산 30억원을 확보,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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