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돼지고기 맛과 질의 우수성 입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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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풍문으로 떠돌던 「돼지고기는 진안돼지고기」가 사실로 입증됐다. 19일 진안군농촌지도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생산지가 다른 7마리의 돼지와 진안돼지고기를 등심.삼겹살.다리등 부위별로나누어 농촌진흥청 농촌영양개선연수원에 단백질.근육질내 지방함량.불포화지방산등 일반성분 분석과 부위별 구이및 이 용요리의 관능검사를 의뢰한 결과 맛과 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는 것.
비만등 각종 성인병과 관련된 열량은 진안돼지고기가 1백g당 2백59㎉로 타지역 돼지의 2백91㎉보다 적으며 단백질 함량은21.3%로 타지역의 16.6%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같은 양의 지방을 기준으로 했을때 진안돼지가 불포화지방산은 많고 포화지방산은 적은 것으로 나타나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성인병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어린이 두뇌개발에 큰 영향을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DHA 함량이 0.054% 로 다른 돼지의 0.015%보다 4배 정도 많았다.
근육내 지방함량도 타지역 돼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산간지대의 기온차로 인해 돼지고기 근육질내에 가벼운 지방질이 잘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군지도소는 이번 검사 결과 판명된 진안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스티커를 제작해 포장지에 부착하고 홍보물 1만장를 만들어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 대도시 백화점등에 배부키로 했다.
[鎭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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