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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주가 닷새만에 상승세로 反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종합주가지수가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주식시장은 일본 지진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반도체.
유화.철강주등이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주변주들도 상승대열에 합류하면서 개장초반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16포인트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주 가운데 반락하는 종목이 늘고 지진관련주중에도 상승폭이 줄어드는 종목이 증가하고 있다.이에따라 종합지수의 상승폭도 줄어 오전11시20분현재 전날보다 6.
72포인트 오른 9백63.68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한은의 신축적인 통화운용 방침과 잇따른 증시안정책으로 반등시기를 모색하고 있던차에 때마침 나온 일본 지진을재료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반등 이유는 경제상황에 비해 그동안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고있기 때문이라는데시장관계자들은 이견을 달지않고 있다.주가가 싸보이는 종목이 늘고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반등세를 이끌 새로운 스타가 누구냐는 점이다.시장관계자들은 블루칩.중저가 대중주 가릴 것 없이 대형주는 대부분 상승추세를 이탈한 상태여서 과거를 접어둔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에따라 앞으로는「난세 를 이끌 영웅」을 타진하는 탐색전이 시장 내부에서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현재 투신.연기금등은 중저가 대중주쪽에 관심을 쏟고있고 은행.보험사는 블루칩을,증권사와 일반투자자들은 중소형 개별종목을밀고있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시장관 계자들은 최근 주가의 움직임은 지지부진해도 거래가 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는 종목군이나 현 시세로는 팔겠다는 투자자들이 별로 없어 매수가 조금만 늘어도 주가가 탄력적으로 오르는 이른바 바닥권의 종목군을 꾸준히 추적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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