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없는 학교"가 학생 신체발육.학업향상에 큰 도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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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 양정국교에서 시범 운영중인 「가방없는 학교」가 학생들의신체발육과 학업향상에 도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동부교육청은 국교생의 정상적인 신체발육과 등.학교길 안전사고 예방및 학습방법 개선 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양정국교 1,4학년 1학급씩 2개 학급에 개인사물함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가방없이 등.하교할 수 있도록「가방없는 학교 」를 실시했다.동부교육청은 9일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학생들의 등.
하교가 간편해졌고 교사들의 수업방법이 바뀌는 등 교육적 효과가높다고 결론내렸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선 학생건강면에서 준비물이 별도로 필요치 않아 학생들이 부담없이 등.학교하고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다니지 않아 장기적인 신체발육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등.하교길 횡단보도나 건널목 통행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안전사고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고 교과서나 학용품등을 잃어버릴 우려도 없는데다 대다수 학생들이 방과후 교내 도서실에서 과제물 정리와 예.복습을 자율로 실시해 학습능력도 신장된 것으로분석됐다.
[釜山=鄭容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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