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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원년 맞아 대규모 국제행사 제주에서 러시 이룰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세계화 원년」을 맞아 각종 대규모 국제행사가 제주에서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주에서 열릴 매머드 국제행사로는 제5차국제공항협회(ACI)태평양지역총회를 비롯해 제44차 국제청년회의소(JCI)아시아태평양대회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야영연맹(FICC)캠핑대회.국제시민마라톤대회등이다.
국제행사 규모를 보면 최소 수백명에서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대외홍보에도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오는 4월16일 제주시와 북제주군 애월읍을 잇는 해안도로에서 열릴 국제시민마라톤대회의 경우 내국인 1 천여명과 일본인 2천여명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일본 마이니치(每日)방송과 스포츠 닛폰(日本)신문사등 일본언론이 후원하고 있어 대외홍보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4월말부터 제주호텔신라에서 열리는 제5차ACI태평양지역총회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정부대표자등 60여개국에서 3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도일원(5월29일~6월4일)에서열리는 제44차 JCI아시아태평양대회는 28개국에서 2만여명이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규모면에서는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야영연맹캠 핑대회(5월4~7일)가 북제주군구좌읍에서 열리며,제44차IPI총회에 참가했던전세계 언론인들도 2박3일간 제주관광에 나설 계획이어서 제주관광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는 관광객 유치와대외홍보 측면에서 효과가 매우 크다』며『지난 91년 韓-蘇정상회담 이후 국제적인 회의가 제주에서 많이 개최되고 있다』고 말했다. [濟州=高昌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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