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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지원大 경쟁률 껑충-일부학과 40대1 넘기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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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95학년도 전기대 입시 원서접수가 6일 연세.서강.성균관.한양.경희.이화여대등 전국 1백6개 대학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난다. 그동안 대체로 낮은 경쟁률을 보여온 이들 대학의 접수창구는 이날 오전부터 붐비기 시작해 오후들어 경쟁률이 크게 뛰었으며 특히 9일,17일 입시를 치르는 복수지원 가능 대학들은 한꺼번에 몰린 수험생들로 엄청난 혼잡을 빚었다.
5일 마감된 서울대등 17개대의 원서접수 결과 91학년도부터4년째 하향추세를 보여온 서울대 경쟁률이 5년만에 뛰어오르며 작년의 1.91대1에서 2.26대1로 높아진 반면 고려대는 2.6대1로 지난해(3대1)보다 낮아졌다.
〈지원 현황표 19面〉 ◇6일 마감 대학=연세대는 6일 오전11시까지 3천3백64명 모집에 4천9백48명이 지원,1.5대1을 나타낸 가운데 대부분 학과가 정원을 넘었다.
학과별로는 성악과가 5.4대1로 가장 높았고▲의예 2.6▲경영 1.1▲법학 2.1▲건축 2.4대1등이다.
서강대는 여전히 1대1선을 맴돌며 정오까지 21개학과중 절반이상이 미달됐다.
오전11시 현재 주요대학별로는▲경희 2.3▲명지 3.5▲성균관 1.4▲이화여 1.8▲중앙 2.3▲한국항공 2.3▲한양 2.1대1등이다.
이중 경희대 한의예과는 5.8대1,중앙대 연극영화과는 25대1을 보였고 한양대는▲산업디자인(안산)9.0▲의예 2.9▲전자群 2.6대1등이다.
본고사를 치르지않는 건국대와 숙명여대는 각각 1.8,3.0대1을 나타냈으나 본고사 기피성향 수험생들이 오후들어 크게 몰렸다. 또 9일,17일이 입시일로 주요대와 복수지원이 가능한 대학들인 광운(3.8대1).단국(5.5대1).덕성여(5.9대1).동덕여(5.2대1).서울여(4대1).성신여(7대1).숭실(4대1).아주(3.9대1).인하(4.5대1).한국외국어 (3.5대1).한동(10.3대1).홍익(4.2대1)등의 경쟁률이 크게높아졌다.
특히 아주대와 인하대 의예과는 각각 42대1,35대1을 넘어섰고 한국외대 영어 13.0,광운대 건축 13.0,덕성여대 의상 12.0,서울여대 공예 14.0,홍익대 건축 22.8,한동대 경영정보 18대1등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5일 마감=서울대는 5천45명 모집에 1만1천4백13명이 지원한 가운데▲정치 3.1▲법학 2.5▲의예 2.3▲경영 2.
5▲전기群 1.4대1등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백8개 모집단위중작곡과의 지휘전공만이 미달됐다.
고려대는 1만1천4백20명(정원 4천4백51명)이 지원,▲의예및 조형미술 각 5.3▲법학 2.6▲전산 2.2대1등을 보였다. 17개 대학중 미달된 곳은 서울대 1곳을 포함,14개 학과(전공)였다.
9일이 입시일인 세종대와 한성대.상명여대는 전날의 동국대처럼막판 지원이 쇄도해 각각 14.2,24.7,10.4대1의 높은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접수시간이 한동안 연장되는등 북새통을 이뤘다.한성대 정보.전산계열은 42.0대1로 이날 마감한 곳중 가장 높았다.
서울시립대는 3.0,삼육대 2.5,한국체육대 3.4대1등이다. 〈金錫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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