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늘의채널톱>SBS.TV "서울 야상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서울은 여전히 타향살이의 도시다.대한민국 곳곳에서 저마다 꿈을 갖고 몰려든 사람들로 서울의 골목골목은 다양한 삶의 풍경을지니고 있다.SBS-TV의 신년기획 10부작『서울 야상곡』은 학습지 영업사원이자 시인 지망생인 성세훈(김정균 扮)을 중심으로 서울 변두리에서 펼쳐지는 다섯 편의 옴니버스 드라마를 그린다.첫방송 4일 밤8시50분.1994년12월 그믐날 민마담이 경영하는 카페「섬」에서는 시동인 모임「폐광촌」의 일원인 박일석이 신춘문예에 당선,이를 축하하는 모 임이 열린다.다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박일석의 시를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성세훈은 벼르고 별러 한 마디 질문을 던졌다가 웃음거리가 되고만다.그 때 마침 쌀가겟집 딸 경란의 전화가 걸려온다.지난 봄편의점집 아들 상영과 가출한 경란은 세훈에게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리고 가출 원인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두 아버지가 화해한다면 집에 돌아가겠다고 전한다.
〈后〉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