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개별종목 교체매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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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기관투자가들은 폐장을 앞둔 이번주 개별종목을 팔고 또다른 개별종목을 사는 식의 개별종목 중심 교체매매에 치중,내년장에 대비하고 있다.
반면 많이 떠안고 있는 블루칩에 대해선 주가가 충분히 떨어진점을 감안,매수.매도를 모두 줄인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기관들은 오랜 침체를 벗고 최근 주가가 꿈틀거리며 대량거래가 실리고 있는 대우그룹주와 단기급등한 일부 건설.무역 주 등을 주로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주의 경우 상업은행같은 저가주를 사고 조흥은행등 1만원이상주를 팔았다.외국인들이 지난 23일부터 1백78만여주의 투자한도가 새로 생긴 신한은행 주식을 대량 매수,27일현재 한도가1천1백56주로 줄어드는 동안 국내기관들은 계속 매도,물량을 외국인들에게 넘기는 양상이었다.
28일 증권관계기관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관들은 폐장을 앞둔이번주 26,27일 이틀간 6천2백11억원 매수에 6천21억원매도로 1백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기관별로는 주식형펀드로신규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투신사가 4 백31억원 순매수로 가장 적극적이었다.
기관들의 주요 매수종목은 한일합섬.국제상사.한솔제지.한국제지.온양팔프.금강공업.해태전자.호남석유화학.상업은행 등이었고,매도종목은 고려합섬.현대정공.아남산업.범양건영.금호건설.세계물산.삼도물산.대우.장기신용은행.조흥은행.신한은행.제 주은행등으로나타났다.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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