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전면개각-외교안보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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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김덕(金悳)통일원부총리를 비롯한 통일.외교.안보팀의 색깔이「보수적」이라는 평가 속에 각 부처 간부들은 향후 대북(對北)정책 등이 어떻게 바뀔지에 비상한 관심.
金통일부총리는 임명장을 받기전인 23일 남북대화사무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북 강경파라는 세평(世評)을 의식한 듯『나를보수.진보의 2분법적 시각에서 보지 말아달라』고 당부.
외무부는 공노명(孔魯明)장관이 주재국인 일본의 요로(要路)에이임인사를 하느라 귀국이 다소 늦어져 취임식을 오는 26일 가질 예정.孔장관의 북한관에 대해 직원들은 『북한이 핵협상과정에서 너무 최대한을 얻으려 했기 때문에 한승주(韓 昇洲)장관이 갈렸는지도 모른다』면서 『북한이 앞으로 호되게 당할 수도 있다』고 농(弄)섞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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