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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진국과 科技교류 확대-과기처,국가별 기술교류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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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내년에는 간염백신등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가 호주에 설립되고 우주.항공 기술개발을 위한 영국 롤스로이스社와의 공동연구사업착수등 국제연구및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처는 국내의 과학기술분야중 취약부문에 대해 기술의 조기선진화를목적으로 이처럼 선진국과의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미국=내년 6월께 우리나라와 미국사이에 기초과학기술및 과학인력교류 등을 목적으로 한 과학기술재단이 설립된다.우리측은 8억원의 예산을 확보중이며 미국은 예산마련을 위해 정부에서 현재협의중이다.
각막내피세포이식.금속자기및 반도체 박막에 대한 연구등 5개 신규과제와 4개 계속연구과제 등이 공동연구과제로 연구된다.
▲호주=내년4월 우리나라와 호주간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을 앞두고 지난 9월 의향서가 교환됐다.내용중에는 양국이 향후 3년간 각각 50만달러씩 투자해 산업.과학기술협력기금을 조성하고 내년6월 멜버른의 과학기술연구원(CSIRO)내에 1억5천만~2억원의 예산으로 新의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호주는 간염백신연구분야의 선진국으로 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어 관련 기술습득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대형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한다.이중 우리나라의 항공우주硏.기계硏.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은 세계적인 중기계제조사인 롤스로이스社의 기술을 배우기 위한 세부협력사업에 대해 논의중이다.내년 1월중 사업내용이 확정 되는데 협력분야는 우주.항공.자동차분야의 엔진과 부속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전공학연구소와 옥스포드대학 곤충바이러스 연구소가 공동으로 우리나라의 솔잎혹파리 방제기술개발에 나선다.이 연구소는과거 솔잎혹파리와 비슷한 해충인 솔나방의 피해로부터 영국의 삼림을 구해낸 연구경험을 갖고 있다.
▲프랑스=프랑스 국립해양연구소와 한국기계연구소가 공동연구중인심해탐사장비개발사업이 96년 완성예정으로 계속되며 보르도대학과서울대가 공동으로 극한기술을 이용한 新기능성 소재개발연구에 나선다. 이밖에 가압경수로 안전성실증실험등 원자력 분야 상호방문연구를 수행하며 9월 파스퇴르 사망 1백주년을 맞아 「파스퇴르한국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는 현재 서울대 미생물연구센터와 유전공학연구소중 한곳이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최근 폴란드의 바웬사 대통령의 방한으로 우리나라와 과학기술협력증진방안이 구체화됐다.폴란드는 물리학.광학.음향학.
광산공학.화학등이 발달한 나라로 내년 5월 바르샤바에서 양국간8개과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李 起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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