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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도 국경분쟁후 첫 합동군사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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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잠무(인도)로이터=聯合]인도와 중국은 지난 62년의 국경분쟁 이후 처음으로 내년 여름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키로 합의했다고인도 관리들이 16일 밝혔다.
인도 잠무카슈미르州의 겨울수도인 잠무의 관리들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합동군사훈련은 양국간 국경지역인 히말라야산맥 서부의 라다크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델리의 국방부관리들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라다크지방의 수도인 레市에서 동쪽으로 2백㎞떨어진 폰공湖 주변에서 실시될 예정인데 해발 4천3백75m에 위치한 폰공湖는 지난 62년 국경분쟁뒤 경계선이 설치돼 중국과인도가 양분하고 있다.
관리들은 이번 라다크에서의 양국합동훈련이 성공적일 경우 앞으로 인도 북동부지역의 국경부근에서 양국간의 합동군사훈련이 지속적으로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지난해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의 베이징(北京)방문때 양국 국경에 배치된 군대의 부분적인 감축과 국경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에도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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