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대만에 여행사무소-기업투자 유치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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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臺北=劉光鍾특파원]북한은 대만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대만의한 여행사와 합작으로 타이베이(臺北)에 여행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를 위해 내년 1월중 「조선국제여행사」(국영)의 실무진 2명을 타이베이에 파견해 처음으로 상주시킬 예정이며 이미 대만의 북한관광전문 여행업체인「차오따」(朝大)여행사와 공동으로 사무실을 확보한 것으로 알 려졌다.
북한은 특히 대만에 파견하는 「조선국제여행사」직원들에게 여행사 운영과 함께 대만기업인의 북한투자 유치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또 대만기업인의 북한방문을 촉진시키기 위해 이 합작사를 통해 북한을 방문하는 대만인들에게 현지도착비자를 발급하는등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대만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에서 정식으로 직 원들의 상주허가를 신청해 올 경우 이를 반대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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