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日진출 첫해 최우수신인상 고우순 프로골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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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올시즌부터 일본 프로골프에서 활약하다 지난 12일 일시 귀국한 고우순(高又順.30)은 얼굴표정이 무척 밝다.
일본 LPGA로부터 최우수 신인으로 선정된데다 프로 골퍼로는최초로 한국체육기자 연맹으로부터 여자프로부문 MVP로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국내외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인 것.고우순을 만나 최근근황과 내년시즌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올시즌 일본 LPGA의 최우수 신인상을 타게됐다는데.
▲올시즌 신인중 2승을 올린 선수는 나밖에 없다.물론 상금랭킹도 신인중 1위다.신인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일본에서 아직 외국인이 신인상을 탄 일이 없었다는 것이 변수였다.
-내년 시즌 계획은.
▲2월초까지 한국에서 연습하다 중순에 미국 LPGA경기인 하와이안 오픈부터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한다.이경기는 원재숙(元載淑.25)과 함께 나간다.도레이 재펜 퀸스컵 우승으로 미국LPGA에서 연간 15경기씩 3년간 출전할 수 있는 시드를 받았지만 일본 규정이 1회 이상의 출전을 허용치 않아 미국에서는 이대회만 뛰게된다.물론 한국에서도 중앙배등 2~3개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올해 남은 주요 일정은.
▲15일 체육기자연맹으로부터 최우수여자프로상을 받는다.20일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의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일본에 갔다가 내년초까지는 한국에서 보낼 예정이다.연말이 되기전에 팬텀과스폰서 계약 경신도 할 것이다.
〈王熙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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