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自體.농수축산관련단체.도민 출자 무역회사 설립-제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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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濟州=高昌範기자]지방자치단체와 농축수산 관련단체.도민이 출자한 무역회사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
(株)제주교역은 8일 제주 남서울호텔에서 50여명의 주주들이참석한 가운데 창립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승인과 임원을 선출하는등 법인으로서 틀을 갖추고 정식 출범했다.
앞으로 도내 농축수산물의 수출과 감귤수입을 대행할 (株)제주교역은 제주도와 제주시.서귀포시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10억원을 출자한것을 비롯해 농협등 20개단체 8억3천만원,수협등 6개단체 2억5천만원,축협등 6개단체 2억원,임협등 2개 단체 1억원,제주양식협회 1억5천만원,무역업체.도민등이 4억7천만원을 내놓아 총30억원의 자본금이 조성됐다.
(株)제주교역은 농축수산물의 시장개방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대비하기 위한 무역회사로 도내 농축수산물의 수출창구는 물론 감귤수입을 대행한다.그러나 (株)제주교역은▲기존의 50여개 도내 무역업체와의 협조체제 설정▲주요 수출시장인 일본 과 제주간의 직항로 개설▲감귤의 수입시기와 물량조절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한편 이날 창립주주총회에서는 (株)제주교역 대표이사에 김대순(金大淳.57)씨를,전무에 홍종걸(洪鍾杰.44)씨를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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