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숙 日서 올해 4억8천만원 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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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올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3승을 올린 원재숙(元載淑.
25)이 최종상금 랭킹에서 3위에 올랐다.또 첫시즌을 보낸 고우순(高又順.30)은 랭킹 12위에,이영미(李英美.31)는 19위에 각각 랭크됐으며 辛소라(22)는 내년시즌부 터 일본투어정규멤버 자격을 획득했다.원재숙은 지난 5월 군제컵골프대회 우승이후 토토 모터스,미야기컵등 3개대회 우승을 비롯해 총35개대회에 출전,상금 5천9백12만7백91엔(약 4억8천만원)을 거둬들였다.
元의 올시즌 기록은 구옥희(具玉姬.38)가 지난 85년 랭킹3위에 오른 이후 가장 좋은 것이다.元은 올 11월 중순까지 일본의 시오타니 이쿠요에 이어 2위를 달렸으나 시즌 막판에 히라세 마유미가 1위로 뛰어 오르면서 한계단 밀렸 다.
일본투어 첫시즌을 보낸 고우순은 34개대회에서 4천1백10만3천94엔(약 3억3천만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고우순은 지난 4월 기분 오픈과 미국LPGA를 겸한 도레이 재팬퀸스등 2승을 올렸다.
이영미는 아사히국제오픈에서 1승을 거두는등 33개대회에서 3천3백16만5천8백89엔(약 2억6천5백만원)을 벌었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투어 풀시드권을 확보치 못했던 신소라는 이번시즌 1천6백16만4천3백19엔의 상금을 차지,36위에 오르면서 일본투어 정규 멤버 자리를 확보했다.
이들 6명이 올시즌 일본에서 벌어들인 상금총액은 15억원이 넘어 국내 여자프로대회 상금 총액의 2배에 달하고 있다.
〈王熙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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