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 예술인마을 세운다-5만여평 내년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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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미국의 웨스트 빌리지,프랑스의 작가마을과 같은 대규모 예술인전용 창작공간인 「예술인 마을」이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연천군전곡읍전곡리에 건립된다.〈약도참조〉 개인사업가 황인웅(黃仁雄.53)씨가 자신의 소유인 전곡의땅 5만여평을 예술인들과 국내 예술진흥을 위한 창작활동의 터전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마땅한 작업장이 부족한 신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창조적아이디어 개발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며 국제예술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것이 개발의 목적이다.
전체 4백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95년초 개발을 시작,2000년까지 완공할 계획.
총면적 5만여평 규모의 부지에는 작업장.전시장.박물관.야외조각공원.숙박시설 등 창작활동에 필요한 모든 시설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창작활동의 주무대인 작업실은 30.50.90평형등 3개의 크기로 모두 60개동이 지상 1.2층으로 건설되며 선사시대 유적등 각종 유물이 전시될 박물관(지하1층.지상4층)을 비롯해 전시장과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미술관(지하1층. 지상4층)이 함께 조성된다.
이밖에 숙박시설로 10~19평 크기의 콘도미니엄과 부부예술원(아파트.90가구)이 건립돼 국내.외 예술인들에게 1인1구좌 회원제로 분양된다.
편의시설로는 문화예술이벤트형 백화점(지하1층.지상5층)과 소극장.워크 숍.스포츠 센터.야외호프광장이 제각기 예술적인 건축양식으로 조성되고 관광객들을 위한 주상복합형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불과 1시간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교통이 편리한데다 주변 반경 15㎞내에 한탄강.소요산.임진강.
온천등 관광명소가 위치하고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예견되고 있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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