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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文憲相 수출입은행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자원봉사의 진정한 가치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행하는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저희 임직원들은 매월 하루를「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봉사활동을 생활화 할 계획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 문헌상(文憲相.52)행장은『中央日報의 자원봉사대축제를 계기로 은행내 자원봉사를 제도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에따라 한국수출입은행 전 임직원은 매월 첫째 토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어린이 놀이터.쓰레기장등을 청소하고 고아원등을 방문하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3백70명 직원들은 한국어린이재단의 불우 어린이 5백26명에게 매월 월급에서 일정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또 은행차원에서는 고아원.양로원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필요한 물건등을 전달하고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미 81년부터 고아원.양로원등과 자매결연을맺고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펴는등 관련업계에서는 자원봉사의「원조」로 알려진 은행.
『자원봉사는 베푸는 과정에서 오히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귀중한 경험입니다.친절한 서비스가 생명인 은행업무인 만큼 자원봉사를 하다보면 고객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돼 행원들에게도 득이 되는 것이죠.』 文행장은『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위해「소금」역할을 하듯 임직원들은 사랑의 봉사활동을 통해「사회의 소금」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金鍾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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