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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창업자 젊은층비중 증가-20.30대 17%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중소기업경영자는 연령층이 40~50대가 대부분이나 점차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2세승계나 내부승진보다 창업을 통해 경영인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또 지난해 중소기업들의 설비투자증가율은15.5%로 92년의 3.5%를 훨씬 웃돌아 작 년부터 우리 산업의 저변투자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의 4천4백개 중소기업을 표본으로 작년1년실적을 실지조사해 이를 총계추정하는 방식으로 분석,21일 내놓은「93년 중소기업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일선에서 활동하는 중소기업경영자의 연령층은 40~50대가 전체의 82.4%를 차지했다.20~30대는 17%로 91년의 13.3%,92년 14.4%에 비해 점차 많아져 젊은 사람들에 의한 중소기업창업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 됐다.
경영자들의 출신유형도 대기업과는 달리 단연 창업자가 많았다.
전체의 88.6%가 창업자였고 오너 2세는 4.5%,내부승진 2.0%,외부영입 2.3%,기타 2.6% 등으로 조사됐다.
작년의 중소기업 설비투자총액은 5조4천6백30억원으로 92년비 15.5%의 증가율을 보여 92년 증가율 3.5%를 훨씬 상회했다.
그러나 기술투자비를 지출한 업체는 전체의 7.7%로 매우 부진했으며 전체 매출액비 기술개발비 투자율은 0.42%,업체당 평균기술개발비는 6백2만2천원으로 나타났다.작년의 중소기업매출평균증가율은 9.7%였다.
중소기업의 인력난도 그대로 드러나 필요한 생산직의 84.8%만 가지고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기업과의 거래에서 겪는 애로사항은 낮은 납품단가,대금결제 장기화,정기적이 아닌 수시발주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또 전체 납품기업의 64.8%는 거래 모기업에서 아무런 지원도 못 받았다고 답변했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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