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MBC.TV "경찰청 사람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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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범죄사건을 다루는 각 방송사의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은 지존파 사건이후 소재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MBC-TV『경찰청 사람들』의 이번 주 소재는 결혼 축의금 절취 사건.방송 9일 밤8시5분.
강성환(가명)등 일당 4명은 전직 소매치기들이다.이들은 소매치기 수입이 줄어들자 새로운 범죄를 계획한다.바로 결혼 축의금절취.결혼식장이 매우 혼잡하고 하객들끼리 서로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용,일당은 1억여원의 축의 금을 빼돌린다.경사를 망칠까 두려워한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숨기는 바람에피해는 자꾸 늘어났다.결혼 축의금을 노리는 범죄가 극성을 부린다는 첩보를 입수한 대구 서부경찰서 형사들은 주요 예식장에 잠복 근무를 서는 한편 예식장 업주를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인다.그러던 중 수사팀은 요즘 대부분의 결혼식이 비디오로 촬영된다는 점에 착안,일당 4명을 모두 붙잡는 개가를 올린다.
〈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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