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에 '무공해 청정마을'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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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속초시에 태양열과 태양광.지열 등 대체에너지(신재생에너지)를 마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냉.난방 등을 하는 이른바 그린 빌리지(Green Village)가 조성된다.

속초시의 그린 빌리지 사업은 강원도에서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는 제주.광주.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다. 속초시는 12일 "오는 3월 도문동 중도문리 마을 75가구를 대상으로 국.지방비 6억원을 들여 그린 빌리지 조성 사업에 착수, 올해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이들 가구에 태양열과 태양광.지열(地熱)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할 수있는 각종 시설을 무료로 설치해 줄 계획이다.이들 시설이 완료되면 마을에서 그동안 냉.난방과 온수 사용을 위해 필요했던 전기와 유류.가스 사용량의 절반 가량을 대체에너지로 충당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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