묄러.스토이치코프 월드컵스타 眞價 발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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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베를린=劉載植특파원]「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안드레아스 묄러가 분전한 보루시아 도루트문트가 라이벌 베르더 브레멘을 2-0으로 완파하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묄러는 지난주 드레스덴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6일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94미국월드컵에서 마테우스대신 게임메이커 역할을 훌륭히 소화,새로운 전차군단의 마에스트로로 각광받은 묄러는 지난 7월 이탈리 아 유벤투스클럽에서 도루트문트에 복귀,절정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도루트문트는 6일 홈구장인 베스트팔렌구장에서 벌어진 2위브레멘과의 시즌 12번째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스탠드를 가득 메운 4만2천여명의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비긴뒤 후반 초반 브레멘의 파상적인 공세가계속됐으나 선취골은 도르트문트가 터뜨렸다.
슈테펜 프로인트가 후반27분 수비의 허점을 뚫고 결승골을 작렬시켰고 8분뒤 묄러가 추가골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페인리그에서는 94미국월드컵득점왕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가 결승골을 터뜨린 지난 시즌 우승팀 바르셀로나클럽이 레알 오비에도를 1-0으로 누르고 4위에 랭크되며 선두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스토이치코프는 전반 35분 「 프리킥의 귀재」답게 25m 전방에서 프리킥을 결승골로 연결시켜 지난 89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뒤 1백2호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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