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난에 하루 235억 낭비-교통개발硏 작년 한해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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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교통혼잡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전국에서 2백35억6천만원이 길바닥에서 낭비됐고 이 가운데 수도권 도로에서만 66.5%인 1백56억7천만원이 허비됐으며 차량 1대당 혼잡비용은 부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동차 급증 영향에따라 교통혼잡 비용도 급상승,지난해의경우 88년보다 11.2배가 늘어났으며 90년이후 매년 2조원이상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교통개발연구원(원장楊秀吉)이 발표한 「93년 교통혼잡 비용 추정」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도로의 교통혼잡비용은 8조5천7백94억원으로 국민총생산(GNP)의 3.25%를 차지했다.교통혼잡 비용이란 교통정체 때문에 발생하는 차량운행 비용과 운전자의 시간비용 손실을 화폐가치로 환산한 것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올 교통혼잡비는 1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金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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