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保理,北.美합의 지지 의장성명 채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엔본부=李璋圭특파원]유엔안보리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북한 핵문제에 대한 北-美간 합의를 지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로 하여금 북한의 핵활동 동결을 감시해 주도록 요청하는내용의 의장성명을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 했다.
11월 안보리의장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美대사 명의로 된 안보리 성명은 지난달 21일字 北-美간 합의가 한반도 비핵화와 이지역의 평화와 안보유지를 위한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안보리 성명은 특히 IAEA가 北-美합의에 따라 북한의 핵활동 동결을 감시하고 북한이 IAEA와의 핵안전협정을 완전히이행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명시했다.
성명은 이어 IAEA가 북한내 특정시설의 동결감시와 관련한 활동을 안보리에 보고하고 북한이 핵안전협정을 완전히 이행할 때까지 그 이행내용에 관해 안보리에 계속 보고할것을 요청하고 있다. 안보리 성명은 이밖에 북한이 남북대화 개시를 위한 조치를취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