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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외화>험프리 보가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KBS2 5일 밤9시〉 『카사블랑카』에서 매혹적인 연기를 펼친 험프리 보가트에 열광하는 매니어들에게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영화.
이 영화의 주인공 샘 말로는 영화『말타의 매』에서 보가트가 맡은 사립탐정 샘 스페이드를 그대로 본딴 인물이다.감독 로버트데이.주연 프랑코 네로.올리비아 허시.
샘은 뜻한바 있어 영화배우 보가트의 얼굴로 성형수술을 한다.
옷차림.언동까지 보가트를 본딴 샘은 사립탐정소를 개업하나 파리만 날린다.
그러던 어느날 엘사라는 처녀의 부탁으로 그녀의 아버지 문제를의논하던 중 달려든 괴한을 쏘아죽임으로써 신문에 오르내린다.
이때부터 샘의 주변은 온통 이상한 사람들로 들끓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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