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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나가시마감독-재팬시리즈 제패로 20여개 수상할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재팬시리즈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년만에 정상에 올려놓은 나가시마(長嶋茂雄.58)감독에게 상복이 터졌다.나가시마감독은 센트럴리그 최우수 감독상,일본프로야구연맹 특별공로상,커미셔너상에다 각 신문사에서 우승팀 감독에게 주는 상을 도 맡아 놓았을뿐만 아니라 야구와 아무 관련없는 단체등에서 주는 상등 20여개를 수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도쿄(東京)도민(都民)영예상」.
1년동안 뛰어난 업적을 쌓은 도쿄도민에게 수여하는 이 상은 도지사가 위촉하는 17명의 심사위원이 수상자를 결정하지만 이미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지난해는 야쿠르트의 노무라( 59)감독이 수상했다.
나가시마감독은「일본 유행어대상」도 예약해놓은 상태다.
이 상은 출판사인 자유국민사(自由國民社)가 1년동안 가장 인기있는 말을 한 사람이나 그 말과 관련된 사람에게 주는 것.나가시마감독은 센트럴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요미우리-주니치전을 앞두고「국민적 행사」라고 말한 것이 수상 후보로 올 라있다.
한편 일본패션협회는「베스트 드레서상」후보로 나가시마 감독을 올려놓고 고민하고 있다.
23회를 맞는 이 상은「한 사람이 두번 수상할 수 없다」는 규칙이 있는데 나가시마 감독이 5회째 수상자인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
이 때문에 협회는 규칙을 바꾸거나 특별상을 제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아무튼 나가시마감독은 재팬시리즈에서 우승하는바람에 시즌때보다 더 바쁜 날들을 보내야 할 것 같다.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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