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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방문 美대표단 軍政에 민주회복 촉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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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양곤 AP.AFP=聯合]미얀마를 방문중인 미국측 고위대표단은 1일 군사정부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
토마스 허버드 美 국무부 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 대표단은 미얀마 군사정부 실권자인 킨 니운트 중장.온 죠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미얀마와 미국의 관리들이 전했다.
미국과 미얀마간 고위급 접촉은 지난 88년 미얀마 군부 지도자들이 민주화운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며 정권을 장악한 이래 처음이다. 태국주재 美 대사관 대변인은『美대표단은 인권과 민주화.정치화합.마약단속등 미국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문제들에서 진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명백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킨 니운트 중장은 미국의 이같은 요구를 반영한듯 지난주미얀마의 반정부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 산 수 지여사와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회담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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