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에 전자복합화단지-삼성전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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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톈진(天津)시와 앞으로 20년간 30억달러를 투자,50만평에 달하는 전자복합화단지를 조성키로 합의했다.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은 2일 오전 삼성전자 기흥공장을 방문한 중국 리펑(李鵬)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對중국 투자계획을 밝혔다고 삼성전자측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톈진 전자복합단지에 중국 현지인력 3만명을 고용,▲연구개발▲기초소재▲부품▲완제품 조립▲첨단전산시설등에 의한 시스템化까지의 일괄생산체제에 참여한다는 것이다.생산제품에는 기존의 컬러TV.VCR외에 기타 가전및 통신기기.전자소재및 부품.기타 첨단전자제품 등이 망라된다.
삼성전자는 공장건립과 라인이 구축되는 대로 단계적인 절차를 밟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삼성 전자그룹社는 톈진시 전자의표(儀表)공업관리국과 TV및 카메라 등에서 5개 업체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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