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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신예 핵잠수함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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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중국의 최신예 진(晋)급 전략핵잠수함(094호)의 모습이 공개됐다고 중국의 인터넷포털 써우후(搜狐)가 27일 보도했다. 이 잠수함은 중국 당국이 7월 건조 사실을 공식 확인했으나 사진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배수량 9000t급의 이 잠수함은 랴오닝(遼寧)성 보하이(渤海) 조선소에서 촬영됐으며 일본 언론이 처음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해군정보국은 지난해 12월 "중국이 진급 전략핵잠수함 다섯 척을 건조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 잠수함은 중국 영해에서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쥐랑(巨浪)-2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사거리 8000㎞)을 최대 12기까지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기술을 이전받아 온 중국은 현재 55척의 잠수함을 실전 배치했다. 특히 최근엔 일본 남부 해역에서 훈련 중이던 미 해군 함대의 경계망을 뚫고 항공모함 키티호크 근처까지 접근할 정도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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