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07 K-리그 개인상 기자단 투표 개표 결과, 92표 중 75표를 얻어 감독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1991년 대우 로얄즈를 우승으로 이끈 베르탈란 비츠케이(헝가리) 감독에 이어 16년 만이다.
2007년을 빛낸 K-리그 부문별 베스트11 수상자도 가려졌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올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경남의 까보레가 83표를 획득, 전 부문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해 일찌감치 수상이 결정됐다. 그러나 남은 한 자리 대결이 치열했다. 대구의 이근호가 32표를 얻어 데닐손(대전·31표)을 1표 차로 제치고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포항 우승의 주역 따바레즈(69표)가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이관우(수원·63표)·김기동(포항·62표)·김두현(성남·40표)이 뒤를 따랐다.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은 다음달 6일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장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