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가 지난해부터 최첨단 기술인 항공 레이저 측량기법 등을 동원해 전국의 섬들을 조사한 결과 한국 영해에는 모두 4410개의 섬이 있으며, 이 중 1419개 섬은 아직 지적도에 올라 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419개 섬의 총 면적은 3296만2182㎡이며, 이는 여의도 면적(약 295만㎡)의 11.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등록 섬 중 가장 큰 섬은 전남 여수시 삼산면 초도리 본섬에서 약 900m 떨어진 20만㎡ 규모의 섬으로 파악됐다. 또 가장 작은 섬은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본섬에서 약 400m 거리에 위치한 6㎡(약 2평) 규모의 '초미니 섬'으로 조사됐다고 행자부는 전했다.
미등록 섬은 국유재산법에 따라 국유재산으로 등록된다.
박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