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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칼럼>체지방을 줄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한달에 17㎏ 감량.1주일에 5㎏ 감량.」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 감량에 대한 선전문구다.
인체의 체중은 체지방과 체중에서 지방을 뺀 나머지,즉 근육이나 골격.내장 등 으로 구성된다.
성장이 끝난 뒤 우리의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은 거의 흔히 살이라 표현하는 지방이다.
짧은 기간에 많은 체중을 줄인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그러나 진정한 성공은 체중의 감소가 아니라 체지방의 감소이어야 한다.그게 그것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혀 다르다.흔히 체중의 속성감소법은 지방뿐만 아니라 상당량의 근육 감소와 체액 및 전해질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그결과 체중감소에는 성공했는지 몰라도 극심한 피로감 내지는 권태감.졸림,근력 및 행동력의 저하 등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을 줄이는데 식사요법뿐만 아니라 운동요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즉 가능한한 근육의 감소를 줄이고체지방만을 선택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다.
건강지표의 하나가 성장이 끝난 뒤 체중의 변화 여부다.즉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도,급격히 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체중이 많이 늘어난다 해서 짧은 기간에 갑자기 줄이는 것은 권장할만한 일이 못된다.
병의 관리는 속성일수록 좋지만 건강의 관리를 속성으로 하면 항상 무리가 따른다.
체지방의 감소를 위한 운동요법은 어느 운동보다 간단하고 쉬운운동을 택한다.즉 운동을 힘들게 해야 효과가 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쉽고 간단한 운동을 다소 길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걷기는 지루하지만 과체중으로 인한 관절의 무 리를 적게 하고 체지방을 줄여주며 하체를 튼튼히 하는 좋은 운동이다.
수영장이 꼭 수영만 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과체중이면서 무릎이 안좋은 사람들은 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르며 걷는 것이 좋다.무릎을 보호하고 수영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좋은 운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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