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보다 시골학생들 선생님 전화번호 더많이 기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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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도시보다는 시골지역의 학생들이 선생님의 전화번호를 더 많이 기억하고 있으며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이를 기억하는 학생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통신전북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전주시와 정주시.진안군등 3개시.군 지역 초.중.고교생과 전주보호관찰소 청소년 8백명을 대상으로 「선생님 전화번호 인지여부」등 17개 항목에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시보다는 시골지역 의 학생들이 선생님 전화번호를 더 많이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지역은 불과 20%만이 기억하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정주지역은 25.5%,진안군 지역은 29.8%로 조사돼 도시지역일수록 사제간의 관계가 소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별로는 고교생은6%,중학생은 2%만이 선생님의 전화번호를기억하고 있으며 국민학생은 23%가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선생님에게 자주 전화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학생들은 전주 5.4%,정주 5.1%,진안 5.3%에 지나지 않아 도시와 시골을 막론하고 사제간의 전화통화는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화통화는 주로 누구와 하는가」라는 질문에 80% 이상이 친구와 통화하며,대부분 개인적인 신상문제와 학습정보를 공유하는데 전화를 활용한다고 대답했다.
[全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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