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42개 노선 1057km 개통 도로 93개 노선 2072km 확충

건설교통부는 21일 전철과 간선도로와 같은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을 2026년까지 현재의 3배 규모로 늘리는 내용의 ‘대도시 광역교통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이 마무리되면 현재 463㎞인 전철은 1520㎞로, 간선도로는 1084㎞에서 3156㎞로 늘어난다. 20년 단위로 만들어진 이번 계획을 실행하는 데는 총 116조원이 투입된다.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과 부산·울산권, 광주권 등 대도시 광역권 내에 전철 42개 노선 1057㎞가 늘어난다. 간선도로도 93개 노선 2072㎞를 늘릴 계획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2026년까지 경의선(용산~문산), 오리~오산선 등 전철 23개 노선 628㎞가 건설된다.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등 간선도로도 47개 노선 1141㎞를 만든다. 수도권은 특히 성남 축, 의정부 축, 고양·파주 축, 구리 축 등 개발대상을 11개로 세분화해 축별로 철도와 간선도로 확충계획을 작성했다.

부산·울산권은 부산~김해 경전철을 포함한 전철 9개 노선과 부산~울산간 고속국도 등 17개 간선도로를 건설한다. 대구권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 연장 등 전철 3개 노선과 간선도로 5개 노선이 늘어나게 된다. 광주권은 전철 2개 노선과 간선도로 8개 노선을, 대전권은 전철 5개 노선과 간선도로 16개 노선을 확충할 예정이다.

강갑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