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숙박 거절이유 홧김에 집주인을 찔러-강원도삼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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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원도 삼척경찰서는 13일 하룻밤 재워달라는 청을 거절했다는이유로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힌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로 李향동(26.무직.서울면목동175의7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李씨는 지난 12일 오후7시50분쯤 삼척군도계읍심포리5반 유석중(56.무직)씨집에 찾아가 하룻밤 재워달라고부탁했으나 유씨가 이를 거절하자 소지하고 있던 21㎝가량의 과도로 목.턱등을 찔러 상처를 입혔다는 것.
李씨는 경찰에서『광업소에 취직하러 왔다가 취직을 못하고 인근야산을 전전하던중 배가 고파 하룻밤 재워줄 것을 부탁했으나 야박하게 거절해 홧김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
[三陟=洪昌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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