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배심원"한국에서 먼저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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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컬럼비아영화사가 1백50만달러(약 12억원)에 서둘러 영화판권을 사들여 화제를 모은 미국 신예작가 조지 그린의 신작 『배심원』(The Juror.전2권)이 미국보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발간됐다.
『배심원』은 원고상태로 15개국과 판권계약을 맺었으며 국내에서는 도서출판 한림원이 사들여 번역.출간했다.
미국에서는 내년 1월 출판예정이며 영화는 『양들의 침묵』을 각색한 테드 탈리가 각색을 맡고 어위 윙클리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내년에 개봉한다.
『배심원』은 마피아 두목 살인사건의 배심원을 맡게 된 한 여인이 부닥치는 갖가지 사건을 그린 스릴러.미국의 독특한 범죄심리제도인 배심원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작품이다.마피아와 모성애등 다소 진부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영 화화를 염두에 둔 듯한 시나리오적 서술이 아쉽지만 우리에게는 생소한 배심원제가 몰고 오는 갖가지 협박과 사건전개가 흥미롭다.작가인 그린은 91년 『동굴 거주자의 발렌타인』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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