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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캘린더 모델 됐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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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우아한 자태로 은반을 가르는 김연아가 모델로 등장한 일본 제약 업체의 2008년 달력. [연합뉴스]

‘피겨 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겨울 스포츠를 상징하는 선수로 일본 제약업체의 캘린더 모델이 됐다.

 일본 오쓰카제약은 최근 제작한 2008년 캘린더에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모델로 등장시켰다. 김연아와 함께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2007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관왕 타이슨 가이(미국), 프랑스의 미녀 수영스타 로르 마나우드(프랑스), 세계적인 해머던지기 선수 무로후시 고지(일본) 등이 모델이다.

 김연아는 이 중에서도 가장 첫 장인 1∼2월의 모델로 지난 시즌 프리 스케이팅에서 보여준 멋진 연기 장면이 들어 있다. 일본 업체가 자국 출신 피겨 스타인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대신 김연아를 모델로 등장시킨 것은 이례적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측은 “김연아가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최근 발간된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전문잡지 인터내셔널 피겨스케이팅 12월호의 표지모델로도 등장했다.

 국내에 머물며 그랑프리 5차 대회(22~24일·러시아 모스크바)를 준비 중인 김연아는 15일 낮 12시55분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5분간 훈련 모습을 공개한다. 김연아는 대회 참가를 위해 19일 출국한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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