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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채널별 차별화 공영방송 자리 굳히기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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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1일부터 1TV의 광고를 폐지하고 새로운 수신료 제도로 대전기를 맞은 KBS가 10일부터 가을개편을 단행한다.
KBS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1TV는「보도.시사정보 채널」을표방,뉴스및 다큐멘터리의 새영역을 확보하고 2TV는「가정.문화채널」로서 장르별 다원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공영방송으로서의 자리를 굳히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1TV의 경우 밤11시대에 55분짜리 뉴스프로그램『KBS뉴스라인』(월~금 밤11시)을 신설함으로써 7,9,11시의 정시「와이드뉴스」체제를 구축,보도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이밖에 KBS의 특파원.통신원을 총동원해 지구촌 정보를 생생하고 신속히 전해줄 『세계는 지금』(월~금 저녁6시20분)과 지역국 참여를 대폭 늘린『KBS네트워크 연결,6시 내고향』이 신설되며 2TV『생방송 전국은 지금』은 와이드 정 보모닝쇼『생방송,TV 정보센터』(월~토 아침6시)로 바뀐다.
새로운 영역의 다큐멘터리가 주말 황금시간대에 자리잡은 것도 또다른 특징이다.1TV『역사의 라이벌』(토 저녁8시)은 이성계.최영,김구.이승만등 역사속의 대립되는 두 인물을 설정해 역사와 시대의식을 분석하는 역사 다큐물이며 『일요 스 페셜』(일 저녁8시)은 15명 안팎의 PD들이 교대로 제작하는 자유형식의다큐물이다.
한편 2TV는 중국 송나라때 청백리의 표상인 포청천의 개혁의지를 강화한 대만 CTS社의 화제외화『判官 포청천』(금 밤9시50분)을 방영한다.『判官 포청천』은 대만과 홍콩에서 방송될 당시 전 시가지가 조용해지는 기현상이「뉴스위크」誌 커버스토리로소개된 바 있는 화제작이다.
이와함께 정상급 가수를 초청해 그의 음악세계를 소개하는 1TV『KBS빅쇼』(토 저녁7시)가 신설되고 2TV엔 시청자가 참여하는 컴퓨터게임 프로『생방송 게임천국』(토 저녁5시),시사코미디프로『웃음은 행복을 싣고』(토 저녁6시),종합 쇼.오락프로『토요일 7시가 좋다』(토 저녁7시)등이 신설된다.
〈李殷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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