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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택배, 지하철 물품보관함서 찾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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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앞으로 쇼핑몰 이용자가 구입 상품을 지하철역의 물품보관함에서도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지하철(1~4호선) 역마다 지능형 디지털 물품보관함(이지라커)을 운영 중인 모어시스템은 13일 “인터넷 쇼핑몰과 제휴해 20일부터 이지라커를 통해 쇼핑몰 상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지라커는 기존의 열쇠형 보관함과 달리 신용카드나 휴대전화기로 문을 열고 닫으며, 이런 정보를 모어시스템의 중앙관제센터에서 관리하는 첨단 물품 보관 및 택배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쇼핑몰 이용자가 택배 물품을 받거나 보낼 장소로 특정 장소의 이지라커를 지정하면 택배사 직원이 해당 이지라커로 찾아가 물품을 수거해서 배달하는 것이다.

모어시스템의 이강표 상무는 “낮 시간에 바쁜 맞벌이 부부나 싱글족들이 자주 이용할 것”이라며 “지하철 1~4호선 외의 다른 노선과 지방 지하철, 대학과 대형 빌딩 같은 공공시설에도 이지라커를 계속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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