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중저가 대형주 초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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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기관련 중저가 대형제조주와 재료를 갖춘 개별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핵심 블루칩은 여전히 부진하다.개별종목장세가 이틀째 이어지며 선도주와의 가격차 좁히기도 계속됐다.
30일오전 주식시장은 개장과 함께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이틀간 하락조정을 계속했던 핵심블루칩도 반등을 시도했다.
상장기준가가 1만5천원으로 결정된 국민은행에 자극받아 은행주도재차 상승을 시도했다.
그러나 국고상환자금 일정이 확정된 투신사의 매물공세와 국정감사 악재가 우려되면서 한전(韓電)이 하락세로 돌아섰고,은행주도약세로 보이면서 매기는 중저가 대형제조주와 중소형 개별종목으로옮겨갔다.
유화주는 10월부터 또 한차례 제품가격 인상을 올리기로 한데다 호남석유가 연중최고가를 돌파하면서 대림산업.한양화학.럭키.
유공등 강세종목이 잇따랐다.경기확장 종목인 제지주의 강세도 여전했다. 풍산.이수화학.고려아연.럭키금속등 소재산업과 쌍용양회.현대시멘트등 시멘트주도 강세를 이었다.개별종목 장세란 점은 전일과 비슷한 양상이지만 경기변수가 한층 중시되고 있는 점이 다르다. 내년도 민자(民資)유치사업이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건설주도 3일째 상승세를 이었고,원화절상으로 음식료등 내수관련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1시30분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10포인트가 상승한 1천44.65를 기록했다.거 래량도 2천5백45만주로 전일보다 크게 늘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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