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前科者가 현금수송”-국회재무위 한국은행 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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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9일 국회 재무위의 한국은행 감사에서 박정훈(朴正勳.민주.전국구).임춘원(林春元.신민.서울 서대문을)의원은『한은(韓銀)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상당수의 절도 전과자등이 현금수송등을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화폐관리의 허점을 추궁.
朴.林의원은『한은이 지난해 1~9월 현금수송 및 보관화폐 시재(時在.당장 가지고 있는 곡식이나 화폐)검사를 하기 위해 본점 및 15개 지점에 9백98명의 임시 작업부를 고용한 결과 특수절도.야간주거침입 절도.살인등의 범죄경력이 있 는 사람 48명(4.8%)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두의원은 또『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이 경찰청 전산관리 자료와 달라 인적사항을파악할수 없는 사람이 11.1%(1백11명)나 됐고 타인명의를사용한 사람은 2.4%(24명)에 달했다』며『이처럼 전과자나 신원미상자에게 화폐관리 작업을 시켰다니 고양이에 생선가게를 맡긴 것과 진배없다』고 힐난.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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