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지하철내 CCTV설치 찬성 77.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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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가 전동차 내부에서 재난 발생을 감시하고 성추행과 소매치기 등 각종 범죄를 막기 위해 폐쇄회로 TV(CCTV)를 설치한다고 밝히면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인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민의 대다수가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7일 조인스 풍향계 조사 결과, ‘(CCTV 설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7.2%로 ‘반대한다’는 응답 15.0%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여성(82.9%), 가정주부(83.9%) 등에서 특히 높았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남성(19.5%), 19∼29세(19.8%), 대재 이상(17.5%), 화이트칼라(23.1%), 학생(25.3%), 월 가구소득 350만원이상(20.7%), 진보적 이념성향자(21.6%)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메트로는 내년 하반기 지하철 2호선 사당역~서울대입구역 구간에서 전동차 1개 편성을 대상으로 CCTV 카메라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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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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