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11년간 부부관계 10번 아니라 2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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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탤런트 박철(39)에게 간통혐의로 피소된 옥소리(39)가 외도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기 고양시 일산경찰서 간통혐의 대질조사에서 “옥소리가 기자회견 때의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고 박철의 측근이 전했다.

그는 “옥소리가 지난번 기자회견 때와 달리 11년 동안 부부관계가 10번이 아니라 2번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태리 남자, 내연남으로 알려진 성악가 정모씨와의 관계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태리 남자에게 고급 오토바이를 사준 것이나 정씨에게 고급 승용차를 사준 부분도 부인하고 있다”면서 “오전 조사에서 성악가 정씨는 옥소리와의 외도 사실을 시인했으며, 옥소리는 정씨와의 관계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질조사 현장 분위기는 험악했다. “박철의 참고인으로 나온 김모씨(여)가 조사실로 들어가자 박철과 옥소리가 심하게 말다툼을 했다. 박철이 '말릴 때 하지 말았어야지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는 것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박철 측의 참고인으로 나온 김씨는 “옥소리의 외도를 내가 도와줬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출석했다고 해명했다.

박철 측근은 “김씨는 자신이 옥소리에게 이태리 남성을 소개시켜 줬다는 오해를 풀기위해 나왔다. 김씨는 이태리 남자를 잘 알지 못한다. 옥소리와 이태리 남성의 첫 만남부터 지켜보며 어울렸던 사이다. 옥소리는 김씨의 진술을 모두 부정하고 있다”면서 “담당 조사관은 박철이 제시한 간통 증거자료와 김씨의 진술을 옥소리가 부인하는 바람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철이 간통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확실한 물증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태리 남자와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있다”는 것이다.【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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