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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풍향계] 대선 지지도 이회창 19.7%, 국민중심당 후보땐 20.5%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일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19.7%로 나타났다. 이회창 후보가 국민중심당의 후보로 나온다면 지지하겠다는 국민은 20.5%로 무소속 출마시보다 높았다.

지난 7일 조인스 풍향계가 “바로 오늘이 차기 대통령선거일이라면 다음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질문한 결과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는 41.2%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9.6%P 하락한 수치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는 19.7%로 이명박 후보와 21.5%P 차이를 보였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지난주보다 4.0%P 하락한 11.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는 4.8%,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3.2%, 민주당의 이인제 후보는 1.7%,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후보는 0.8%의 지지를 얻었다.

“이회창 후보가 국민중심당 후보로 나온다면 다음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39.7%,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20.5%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지지도 차이는 19.2%P로 이회창 후보의 무소속 출마시보다 적은 격차를 보였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12.2%,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는 5.4%를 나타냈고, 그 외 권영길 3.2%, 이인제 1.4%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자영업자(49.0%), 서울(55.3%) 및 인천/경기(50.0%) 거주자, 한나라당 지지자(67.8%), 보수적 정치성향자(48.0%), 개신교신자(47.4%), 지지후보 결정자(54.0%) 등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37.1%) 및 대구/경북(27.7%) 거주자, 대구/경북 출신자(26.9%) 등에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적극 투표 의향층 조사를 통해 각 후보자 지지층이 실제로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표할 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조사 결과 각 후보별 ‘적극적 투표의향층’은 이명박 후보 지지자가 46.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회창 후보(18.3%), 정동영 후보(11.8%), 문국현 후보(4.2%), 권영길(2.2%), 이인제(1.0%), 심대평(1.0%) 순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다소 더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이명박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67.8%의 지지를 받고 있고, 정동영 후보의 경우 범여권에서 61.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당파(지지정당이 없는 층)에서는 무소속의 이회창 전 총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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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사회지표 조사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란?

[미디어다음-R&R 공동조사] 이명박 후보 지지자 46.4% '적극투표의향'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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